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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독후감은 원문을 옮겨놓는것을 선호하는데..
이 책의 특성상. 느낌을 남긴다.
고등학교 2학년때 인간실격을 읽고.. 주인공에 이입되서 우울한데 더 우울한 상태가되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다시읽으면서 작가가 죽기전에 자신을 살려달라고, 자기 같은 사람을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게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

주인공은 본인을 가치있다 생각하지 못했고
자신의 마음상태의 기준을 타인의 반응에 두었다.
그리고 타인은 주인공의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 이전에 이성을 요구한다.

얼마전 자살한 가수의 말이 기억났다. 난 속에서 부터 고장났다고.

이주인공을 보며 든 안타까운 마음을 주변사람들을 보면 더 있는그대로 인정해줘야겠다는 생각과.
나의 성장에 감사했다.


https://youtu.be/9aDNCQb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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